애플 홈팟, 음질은 최고 스마트 기능은 기대이하
2018-02-07 (수)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장착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9일 출시에 앞서 이를 미리 사용해본 IT 전문기자들의 거의 똑같은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 "음질은 최고지만 스마트 기능은 그렇지 않다(Super Sound, but Not Super Smart)"면서 "350달러짜리 스마트 스피커는 이 가격대의 어떤 스피커보다 민감한 소리를 가졌지만, 뇌 기능은 보완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더버지는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을 구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음악 제공 기능도 애플 뮤직에 너무 얽매여 있어 스포티파이 등 제삼자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너무 빨리 사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까지 말했다. AI 비서 기능이 보완된 뒤에 사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