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00대 대도시 중 세입자 비율 4위…10년간 4.5%p 상승
뉴요커 10명중 6.5명이상이 렌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카페닷컴이 최근 발표한 2016년 기준, 전국 100대 도시 렌트 세입자 및 주택 오너 비율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렌트 세입자 비율은 65.1%로 전국 4위에 올랐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4.5% 증가한 수치로 렌트 세입자 인구는 총 544만1,635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오너 인구는 총 291만9,054명으로 전체의 34.9%에 달했고 10년 전 수치와 비교할 때 7.5% 줄었다.
전국에서 렌트 세입자 비율이 높은 도시는 뉴저지주 뉴왁과 저지시티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는데 렌트 세입자 비율은 각각 74.3%와 70.4%로 나타났다. 특히 저지시티는 10년전 대비 렌트 세입자비율이 10.7% 올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왁의 주택 오너 비율은 25.7%, 저지시티는 29.6%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렌트 세입자 비율 상위 탑 10 대도시 가운데 지난 10년간 세입자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신시내티(11.8%)였고 오클랜드(11.5%), 저지시티(10.7%)가 뒤를 이었다. 주택 오너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도시는 저지시티(-18.8%)와 마이애미(-16.1%), 신시내티(-13.5%) 순이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렌트 비중이 커지면서 4분의 1에 가까운 대도시에서 주택 오너 비율보다 렌트 세입자 비율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 세입자가 주택 오너보다 많은 도시는 2006년 100대 도시 가운데 20개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22개가 늘어난 42개 도시로 2배 이상 급증한 것.
LA의 렌트 세입자 비율은 60.8%로 전국 100대 도시 가운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LA는 2006년과 비교해 2016년의 렌트 세입자 비율이 10년간 6.2%포인트 상승한 반면, 주택 오너 비율은 8.3%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이뤘고 이를 인구 숫자로 보면 세입자가 236만여명, 주택 오너는 152만여명이었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