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체 업소 중 30%가 가주에 위치
▶ 베이지역 주요 도시에는 400여 개
미국 전체 성매매 업소의 3분의 1이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해 있다는 통계 자료가 발표됐다.
인권 단체인 ‘폴라리스프로젝트’에서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총 9,000여 개의 성매매 업소가 있으며, 이 중 3,300여 개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지역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에 각각 최소 181개와 244개의 성매매 업소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3년간 보건국의 단속으로 성매매 업소 수가 400여 개 축소됐다.
자료에 따르면 가주 내 성매매 업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산타클라라 카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마사지 시술소 및 성매매 업소로 인한 매해 총수입은 약 250억 달러인 것으로 측정됐다.
폴라리스프로젝트는 “자의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도 있지만, 성매매 여성의 대부분은 인신매매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 인신매매 핫라인(National Human Trafficking Hotline)’에서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보고된 3만2,000여 건의 인신매매의 9%인 2,949건이 불법 마사지 시술소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매매에 주로 사용되는 앱으로는 ‘위챗(WeChat)’과 ‘카카오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신매매 신고는 1-888-373-7888(국가 인신매매 핫라인) 혹은 911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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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