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직원 100명 이상 은행들 모두 증원
▶ 영업망 확대 론오피서· 행정 직원 채용 적극
뉴욕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풀타임 직원 수가 3200명을 돌파했다. <도표>
타주에서 뉴욕에 진출하거나 뉴욕에서 타 지역으로 진출, 영업망 확장에 나선 한인은행들이 대출과 행정, 오퍼레이션 등 전 부문에 걸쳐 직원들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뱅크 오브 호프 등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은행들이 모두 직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12월31일 현재) 기준으로 뉴욕 뉴저지에서 영업하는 10개 한인 은행들의 풀타임 직원 수는 3,204명으로, 전 분기인 2017년 3분기의 3,138명에 비해 66명(2.1%) 늘었다.
또 1년 전인 2016년 4분기의 3,057명에 비해서는 147명이나 증가하며 4.0% 증가했다.
지난 4분기에는 8개 은행의 직원수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뱅크 오브 호프, 한미, 우리 아메리카, KEB 하나 등 8개 은행들의 직원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뉴밀레니엄 은행은 64명으로 전분기 대비 변화가 없었으며 퍼시픽시티 뱅크가 한인 은행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퍼시픽시티 뱅크는 229명에서 222명으로 7명 줄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전분기 대비 43명, 전년 동기 대비 96명으로 풀타임 직원수를 크게 늘였다. 뱅크 오브 호프는 구 BBCN과 윌셔 은행 합병 이후 지점 통폐합 등의 여파로 직원 수가 한때 1,400명 이하로 줄었지만 휴스턴 제2지점 개설 등 지점망 확대와 꾸준한 채용에 나서면서 지난 2016년 2분기의 1,467명을 넘어섰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 은행들의 영업망 확대에 따라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론오피서와 행정 직원 고용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한인 은행들이 첨단 전산망 도입을 위해 IT 부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도 풀타임 직원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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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