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카운티 전년대비 24% 상승
▶ 산마테오 19.1%,소노마 16.9% 올라
■베이지역 12월 주택중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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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미친 주택시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산호세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어로직(CoreLogic)이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타클라라카운티 12월 주택중간가는 전년대비 24.2% 상승한 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 9개 카운티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표 참조>.
전달대비 주택중간가는 산타클라라카운티가 2% 상승한 반면 SF는 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 전역 중간가는 75만달러로 11월 78만5,000달러(최고기록)에서 4.5% 하락했지만 전년대비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Redfin)은 이번주 올해 가장 핫한 부동산시장 탑 10곳 중 산호세 주변 지역이 9곳이나 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1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서니사이드 지역이다.
존 화이틀리 레드핀 대변인은 “6년간 매물찾기 조회수로 예측한 결과”라며 “가장 인기있는 시장이 한 지역에 집중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레드핀이 선정한 가장 인기있는 주택시장에는 6개주 10개 도시가 선정됐었다.
화이틀리 대변인은 “산호세 메트로 지역이 폭발하고 있다”면서 “애플, 구글, 어도비 같은 대기업들이 부지를 구입하고 산호세에 사무실 확장계획을 발표하면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어로직에 따르면 산호세 집값은 샌프란시스코 117만4,000달러, 산마테오 120만달러에 비하면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편 1월초 부동산조사분석기관인 질로우도 2018년 부동산가격이 가장 많이 뛸 곳으로 산호세 지역을 선정했다.
질로우는 “실리콘밸리 주택가치는 작년 한해동안 17.4% 인상, 미 50개 대도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2018년에도 고소득자 유입과 고용기회 증가로 집값이 9%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질로우 조사에서 2018년 집값이 3.8% 인상될 것으로 예측돼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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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