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오범죄 가해자 남성의 몽타쥬
쿠퍼티노 디안자 칼리지에서 학생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일어났다.
론 레빈 쿠퍼티노 경찰국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저녁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던 학생에게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욕설을 퍼부으며 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피해자 학생의 이름은 ‘디지아 스미스’로 밝혀졌으며, 사건은 캠퍼스 주차장 계단에서 일어났다.
가해자 남성은 중년 백인 남성으로 신장은 5피트 10~11인치, 체중은 약 200파운드인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 학생인 스미스 군에 따르면 해당 범죄가 일어나기 불과 5일 전인 19일에도 누군가 그에게 같은 폭력을 휘둘렀다. 당시 스미스 군은 캠퍼스를 걷고 있었으며, 누군가가 뒤에서 욕설과 함께 그를 가격했다.
한쪽 귀에 청각 장애가 있는 스미스 군은 당시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남성이 24일 가해자와 동일 인물인지 알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미스 군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오전 수업 2개를 제외한 나머지 수업 수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미스 군은 “더 이상 이 캠퍼스가 안전한 곳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앤자 칼리지 측은 “우리 캠퍼스에서 증오범죄가 일어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캠퍼스 경찰은 범죄 발생 이후 경비 인원을 늘렸으며, 지역 당국과 협력해 용의자 남성의 행방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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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