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름날 같은 더위로 베이지역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3일과 4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74도를 기록, 최고기온을 뛰어넘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평년 기온은 59도였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도 4일 75도로 2009년 71도의 최고기록을 깼다. 또 3일에는 76도를 보여 1984년 70도의 기록을 넘어섰다.
산타로사 역시 3일 76도, 4일 77도로 최고기온을 경신했고, 오클랜드 공항도 3일 76도, 4일 70도를 넘어서 1980년도 69도의 기록을 돌파했다.
산호세 국제공항은 3일 78도에 달해 2009년 최고기록인 74도를 넘어섰고 4일에는 76도를 보여 1963년 최고기록과 같은 온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주중 베이지역은 화창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60도 후반에서 70대 초반의 기온을 유지한다면서 20일까지는 비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강수량은 평년의 50-70%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통 10월-2월 평균 강수량이 13인치이나 올해는 8인치가량에 머물고 있다.
6일(화)부터 8일(목) 샌프란시스코의 최고기온은 60도 중반대와 후반대를 오르내리겠으며, 오클랜드와 리버모어는 70도 초반대, 산호세와 콩코드는 70도 중반대를 유지하겠다. 새크라멘토는 주중 최고기온 72~73도 사이를 보이겠다.
최저기온 또한 상승해 SF와 산호세는 50도대, 오클랜드는 40도 후반대를 보이겠으며, 리버모어와 콩코드는 6일 최저기온 40도 중반대를 보이다 7일(수) 40도 후반대까지 오르겠다. 새크라멘토의 주중 최저기온은 40도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