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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65P 폭락… 2008년 12월 이후 최대

2018-02-03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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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지수가 9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665.75포인트(2.54%) 하락한 25,520.96에 거래를 마쳤다.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달 17일 26,000선을 돌파한 지 2주 만에 26,000선으로 밀려났다. 낙폭은 리먼 브라더스 쇼크 직후인 2008년 12월1일 이래 9년2개월 만에 최대였다.

S&P500지수는 59.85포인트(2.12%) 떨어진 2,762.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92포인트(1.96%) 내린 7,240.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2.84~2.85%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보다 0.07%~0.08%포인트 가량 급등한 것으로, 4년 여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두 가지 거품이 있다. 우리는 주식 시장의 거품과 채권시장의 거품을 맞고 있다"라면서 주식•채권의 가격조정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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