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업소 자랑/플러싱 먹자골목‘미카스 바비큐’
“바비큐는 저렴하게 즐기고, 반찬은 원하는 만큼 드세요.”
지난 11월 플러싱 먹자 골목에 문을 연 ‘미카스 바비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신선한 바비큐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차돌배기, 소주물럭, 소불고기, 생삼겹살, 와인 삼겹살, 대패 삼겹살, 돼지 주물럭, 닭 불고기 등을 1인분에 9달러99센트에 판매하고 있는 것.
미카 김 사장은 “냉동이 아닌 앵거스 프리미엄 등급의 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맛과 음식의 질에 대해서는 보장한다”며 “고기를 저렴하게 마음껏 즐기려는 고기 마니아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 고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카스 바비큐가 이처럼 바비큐를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색다른 경영 방식을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바비큐와 함께 샐러드와 할라피뇨 피클, 소스 등이 무료로 제공되지만 일반 한식당과는 달리 찌개와 상추, 김치 등은 판매하고 있다. 상추와 김치는 각각 2달러99센트, 된장찌개는 3달러99센트 등 약 10가지의 반찬 주문을 별도로 받고 있다.
미카 김 사장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먹지 않는 반찬까지 모두 포함해서 바비큐 가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라며 “원하는 반찬만 돈을 내고 먹는 대신, 바비큐 가격은 타 업소들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도 크다”고 말했다. 남은 음식물로 인한 쓰레기는 크게 줄고, 반찬 준비를 위한 주방 인원도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줄줄 새는 비용이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줄어든 비용이 메뉴 가격에 반영, 바비큐 가격을 낮출수 있었다는 것.
앞으로는 새우와 해물 바비큐 등의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지만 가격은 9달러99센트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카스 바비큐는 최근 베트남 쌀국수 ‘포’를 메뉴에 추가하면서 내달 8일까지 하나 주문시 추가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찌개와 불고기 등 런치 스페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사히 맥주와 복분자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도 판매하고 있다”며 “반찬을 돈을 주고 사먹는 시스템이지만, 비용을 지불한 만큼 고객이 높은 만족도를 얻도록 한국산 고랭지 배추를 재료로 김치를 담그는 등 바비큐 뿐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주소 149-09 41st Ave, Queens, NY 11355 문의:718-661-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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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