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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 효과 ‘글쎄’… 임금 올랐다는 응답 2%에 그쳐

2018-01-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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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감세정책 시행 이후 대대적인 임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일반 미국민은 거의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9일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이달 12~23일 성인 5,2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세제개편 이후 임금이 오르거나 보너스 등 추가 혜택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세제개편 수혜 대상에 대해선 응답자의 58%가 대기업과 부자들이 가장 많은 이익을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산층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세제개편이 자신의 납세액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세금이 줄 것이라는 응답이 24%, 늘 것이라는 응답이 27%로 집계된 가운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도 23%나 됐다. 응답자의 약 25%는 세제개편 시행 이후 전문가와 세금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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