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이저러스 182개 매장 폐업

2018-01-26 (금)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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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내 27곳, 베이지역 9곳

완구류 유통체인인 ‘토이저러스(Toys R Us)’가 베이지역에서 9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23일 결정을 내렸다.

토이저러스는 미국 내에서 총182개, 이 중 가주 내 27개의 매장을 폐점하며, 베이지역 매장 폐점 또한 이 결정의 한 부분이다. 폐업하는 베이지역 매장 중 2곳이 산호세에 위치해 있으며, 에머리빌, 프렌트우드, 페어필드, 피놀, 피츠버그, 산라파엘, 유니언시티에 각각 한 매장씩 위치해 있다.

폐업 절차는 내달부터 시작돼 4월에 완료될 전망이며, 폐업 매장의 종업원은 다른 지역의 매장으로 옮겨지거나 해고될 방침이다.


데이브 브랜던 토이저러스 최고경영자(CEO)는 폐업에 대해 “파산에서 회복하고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가 과감히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에머리빌 토이저러스에서 아르바이트 겸 일을 하는 한 대학생은 “내 어린 시절을 함께한 매장이 문을 닫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주민인 린 신펭(46) 씨는 “매장이 닫게 돼 유감이다”면서 “전자상거래 업소와 달리 토이저러스와 같은 매장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라인 쇼핑에서 느낄 수 없는 다른 사람들과의 교루 등의 장점이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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