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시조의 아름다움 ‘영어로 알린다’

2018-01-24 (수) 12:00:00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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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시조 쓰는 프레메리 교수,

▶ 25일 세인트 메리칼리지서 워크샵

영어로 시조를 쓰는 ‘Sijo, an international journal of poetry and song’이 오는 25일(목) 모라가의 세인트 메리 칼리지에서 시조 강의 및 워크샵 등을 개최한다.

서강대 웨인 드 프레메리 교수가 이끄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시조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 영어로 재현하는 시조 워크샵을 통해 한국 시조의 아름다움을 주류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소월이나 이상 등 한국 근대 시인들의 작품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조형물, 즉 나무 형태의 그림이나 3차원 조형물로 재탄생시켜 눈으로 보는 시조세계를 펼쳐보여 한국에서도 주목 받은 바 있는 웨인 드 프레메리 교수는 ‘1920년대 한국 시집’의 서지학 연구로 하버드대 동아시아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한국의 고전시는 노래 형식으로서 시조나 가사처럼 노래로 불렀다”며 시를 이해하기 위해선 시의 본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프레메리 교수는 97년 버클리에서 강옥구(2000년 작고) 재미 시인 등을 만나 한국 시에 빠져든 뒤 서울대 국제지역원에서 김소월 시론 연구로 석사를 받고 하버드대에서 박사 논문을 썼다.

▶일시: 1월 25일(목) 오후 12:30-2:15, 2:30- 4:15, 6:30-8:00
▶장소: The Soda Center, St. Mary's College, Moraga.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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