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이 돌아왔다”
▶ 추격전서 스케이트보드로 폭행 당해, 중태 후 회복

2016년 추격전서 용의자가 휘두른 스케이드 보드에 가격당했던 라비 전 한인 경관이 기적적으로 회복, 22일 경찰직에 복귀했다. [사진 SSFPD]
용의자를 추격하다 용의자가 휘두른 스케이트보드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던 라비 전(50, 한국이름 전창규, 사진) 사우스샌프란시스코경찰국(SSFPD) 한인경관이 회복을 마치고 22일 경찰직에 복귀했다.
전 경관은 재작년 추수감사절인 24일 그랜드 애비뉴 300번지를 정찰 중 한 업소에서 소란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용의자는 전 경관을 보자 도망치다 돌아서서 자신이 타고 있던 스케이트보드로 전 경관을 가격했다.
용의자 루이스 알베르토 라모스-코레아스(당시 28세)는 전 경관의 지원요청을 받은 동료경관에 의해 체포됐으며, 수차례 폭력 행위의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당시 보석금 책정없이 수감됐다.
사고로 뇌를 다쳐 수술한 후 사경을 헤매던 전 경관은 같은달 30일 의식이 돌아왔고,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져 재활 및 외상 치료를 받았다.
SSFPD은 이달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웅이 돌아왔다!”면서 “SSFPD는 전 경관의 복귀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경을 이겨내는 전 경관의 강인함과 투지는 경찰 제복에 담긴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전 경관이 다시 우리의 커뮤니티에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 라모스-코레아스는 2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산마테오 카운티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오는 4월 2일 산마테오 법원에 출두해 재판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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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