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 신년계획] 8.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2018-01-23 (화)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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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웰빙 확대, 건물 이전 추진

[한인단체 신년계획] 8.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2018년에는 어렵고 고립된 분들을 더 가까이 찾아가겠습니다.”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유니스 전 관장<사진>은 “고령화 현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시니어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더욱 전문성을 높이면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회복지 및 시니어 웰빙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해 사회복지교육을 실시하고, 커뮤니티교육을 통해 봉사회 손이 닿지 않는 이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 관장은 올해 ▲저소득 고령독거 시니어들의 교통서비스 확대 ▲케어 프로그램 확장 ▲치매환자 가족 및 간병인 후원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관장은 “봉사회 프로그램의 혜택을 더 많은 시니어들이 누리려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건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절실함에 힘입어 현재 건축기금으로 13만여달러를 모았다”고 밝혔다. 13만여달러 건축기금은 봉사회 운영자금 절약과 후원자들의 기부금이 합쳐진 것으로 기금모금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전 관장은 “현재 SV 한미봉사회는 30여개 서비스와 2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13개의 시니어 웰니스클래스, 노인영양 프로그램, 건강 및 한방침술 서비스, 브라운백 서비스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시민권 신청 및 이민자 교육 포럼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 ▲전화 및 전기고지서 교육 ▲노년의 활력을 더해주는 건강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전 관장은 “SV 한미봉사회의 설립목표는 시대의 가장 어려운 이들을 돌보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SV한미봉사회가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이자 존재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에도 봉사기관으로서 건강하게 성장, 발전할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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