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년간 음악 알린 소중한 단체”
▶ 이종문 회장 문화 중요성 강조

SF매스터코랄 단원 및 관계자와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오른쪽 7번째부터 김정수 이사장, 정지선 단장, 이종문 회장, 박준용 SF총영사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이 21일 뉴왁 더블트리 힐튼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한인사회 대표 합창단으로서 문화수준을 고양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SF매스터코랄의 오랜 후원자인 이종문 암벡스 벤처그룹 회장이 마련한 자리로 합창단원과 관계자 및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노고를 격려하면서 신년에도 합창단 본래의 사명을 다하자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정지선 단장은 “이종문 회장님의 배려로 신년하례식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를 미주 사회에 알리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미주 한인사회 내 문화 활동은 한인커뮤니티의 건재함을 각인시켜 주는 것”이라면서 “문화예술을 통해 한인사회가 화합과 융합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스터코랄 오랜 후원자인 이종문 회장
이종문 회장은 “SF매스터코랄은 지난 28년간 한인의 얼과 문화를 널리 알려왔다"면서 "이민 사회에서 참으로 소중한 존재”라고 극찬했다.
이어 “미국 내 여러 소수민족이 각자 단합을 통해 주류사회로 진출해 사회 중심축에 서고 있다”면서 “한인사회도 시대의 행보에 맞춰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창을 통해 한인사회 감동을 선사하며 한인사회 화합에 모범이 된 SF매스터코랄이 한인들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축하 공연으로 안영실 연주가의 반주에 맞춰 임경소 소프라노가 김규환 곡의 ‘남촌’과 조두남 곡의 ‘새타령’을 불러 하례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SF매스터코랄은 오는 5월경 크로스선교회 사역 돕기 ‘선교의 밤’음악회, 11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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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