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시장 선출 아직 진전 없어
2018-01-18 (목) 12:00:00
임에녹 기자
샌프란시스코 임시 시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선출 후보 및 절차 등에 대해 아직 SF 시의원 및 관계자 간 합의가 없어 진행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에드 리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현재 런던 브리드 시의장이 시장 대행(acting mayor)직을 맡고 있다. 하지만 몇몇 시의원 및 진보 인사는 브리드 시장 대행을 대신해 새 임시 시장(interim mayor)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리드 시의장이 시장 대행직과 시의장직을 동시에 유지할 시 시정부 각 기관 간 균형이 깨지고 오는 6월 시장 보궐선거에 불공평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새 임시 시장 선출에 대해 진전된 것은 없다.
현재 아트 아그노스 전 SF 시장, 톰 아미아노 전 가주 하원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 중도 인사들은 아그노스 전 시장이 임시 시장직에 선출될 경우, 진보 성향에 가까웠던 리 전 시장의 후기 정책을 이어갈 것을 염려하고 있다.
아론 페스킨 시의원은 지난주 임시 시장 선출과 관련해 투표 회의를 16일 열 것을 요청했지만, 공휴일 다음날인 이유로 흐지부지해졌다.
브리드 시장 대행은 새 임시 시장 선출을 논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오는 23일 시의회 회의 전까지 진전이 있기에는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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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