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뮤어 우즈 국립공원 ‘주차예약제’ 도입

2018-01-18 (목)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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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1대 당 8달러

지난 17일부터 뮤어 우즈 국립공원(Muir Woods National Monument)에 주차예약제가 실시됐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뮤어 우즈 국립공원 방문객들이 사전예약을 해야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휴대폰에 전자예약이나 예약프린트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공원 근처에 주차할 수 없게 했다. 예약할 필요가 없는 사람은 뮤어 우즈까지 하이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다.

예약시스템은 뮤어 우즈의 교통혼잡과 방문객 과밀현상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매년 11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또 다른 목적은 인근도로의 주차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소살리토, 마린 시티 및 태말페이스 밸리에서 뮤어 우즈까지 운영되는 셔틀버스도 예약을 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주말에만 운행되지만, 7, 8월에는 평일에도 운행될 예정이다.

16일 오전 공원 안내원들은 3마일 정도 떨어진 프랭크 밸리 로드에 주차벽을 세우고, 뮤어 우즈 입구로부터 1마일 이상 되는 길가에 장벽을 설치했다.

예약시스템이 처음으로 실시된 이날 232대를 세울 수 있는 공원 주차공간은 부족하지 않았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한 사람들도 인터넷 연결이 되는 곳으로 가서 예약을 한 후 다시 올 수 있었다. 예약시스템은 전자기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뮤어 우즈는 인터넷 및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예약은www.gomuirwoods.com 또는 전화 (800)410-2419로 할 수 있다. 주차예약비는 차 한대당 8달러이고, 90일 전부터 예약 가능하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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