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업체 간의 견제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북가주 산불 피해 지역 정화 작업이 재개됐다.
정화 작업은 지난주 주,연방정부와의 계약을 따내지 못한 애쉬브릿 주식회사(AshiBritt Inc.)가 현재 정화 작업을 맡은 다른 두 회사가 예정 기간안에 작업을 끝내지 못할 것이라고 제기하며 잠시 중단됐다.
현재 주,연방정부와 정화 작업에 관련해 계약을 맺은 회사는 벌링게임 시의 ‘ECC 인터네셔녈 컨스트럭터스’(이하 ECC)와 미네소타 주의 ‘세레스 인바이로멘탈 서비스’(이하 세레스)이다.
주정부는 계약회사 간의 공방이 마무리지어질 때까지 ECC와 세레스에 작업을 계속 맡길 것으로 결정해 정화 작업을 재개시켰다.
주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정부는 ECC의 작업에 대한 비용만 부담한다. ECC는 소노마 카운티 정화 작업과 관련해 미육군 공병병과단(US army corps of engineers)과 1억7,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세레스는 나머지 3곳인 나파, 레이크, 멘도시노 카운티 정화 작업과 관련해 2,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지난 10월 발생한 북가주 산불로 인해 나파와 소노마, 레이크,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총 8,000여 가구 이상의 건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백만 톤 이상의 잔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노마 카운티의 데이빗 래빗 수퍼바이저는 “캘리포니아, 아니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화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의 계획은 봄이 오기 전에 끝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어거스트 오채바우어 ECC 부대표는 “주민들은 정화 작업이 빨리 끝나, 주택 재건 등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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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