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헌츠포인트 청과시장 노조 파업결정…한인청과업계 비상

2018-01-17 (수) 05:34:07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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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헌츠포인트 청과 도매시장 노조의 파업이 결정되면서 한인 청과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헌츠 포인트 청과 시장내 1.100명의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팀스터스 로컬202’는 도매시장 측에 시급 1달러 인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13일 파업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 파업을 결정했다.

도매시장측은 30센트 인상안을 내놓으며 지난해 11월부터 협상에 들어갔으나 결국 결렬됐다. 따라서 3년간의 계약이 만료되는 17일 0시를 기해 파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헌츠포인트 청과 도매시장을 오가는 한인 청과상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

뉴욕한인청과협회에 따르면 하루 약 800명의 한인 청과업주와 운송업자들이 헌츠포인트 청과 도매 시장을 오가고 있다. 따라서 파업으로 인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파업이 일어나면, 지난 1986년 파업이 일어난 이후 30년만의 첫 번째 파업이 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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