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 신년계획] 4. 이스트베이 한인회

2018-01-17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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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참여운동, 동포야유회 개최

▶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도 장기목표

[한인단체 신년계획] 4. 이스트베이 한인회
“중간선거의 해인 2018년은 정치력 신장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정흠 이스트베이한인회장<사진>은 “동포들의 시민권 취득을 돕고, 투표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투표 참여운동을 벌이겠다”면서 “EB노인회와 더불어 한국어 투표용지 인쇄와 한인을 위한 투표소 설치 등을 시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샤프 시장의 재선 기금모금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노스 오클랜드 지역의 아벨 귈렌(디스트릭2), 코노 지역의 리넷 맥엘헤니(디스트릭 3) 시의원을 비롯해 롭 본타 주하원의원(디스트릭 18, 오클랜드-알라메다-샌리앤드로) 등의 선거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출범한 EB한인회는 오클랜드-평택시 우호도시 체결, 코노(KONO, 코리아타운 노스게이트)축제 개최,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과 긴밀한 협력방안 논의 등의 활동을 펼쳤다”면서 “올해는 한인회 웹사이트 업데이트, 스태프 충원 등 기반 다지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노경제특구(텔레그래프 20-35가) 대표이기도 한 정 회장은 “매월 3만명이 참여하는 퍼스트프라이데이 축제를 주최하는 코노는 27-28만달러였던 CBD(Community Benefit District, 재산세에 포함된 경제특구만의 세금) 수익이 지난해 관할구역 확장에 힘입어 55만달러로 늘어났다”면서 “CBD자금으로 코노 구역의 거리청소, 청원순찰요원 운용, 마케팅, 행정을 감당하면서 자체 상권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업소가 70-80개 자리한 코노에 한인타운을 상징할 기념조형물을 건립하는 것이 EB한인회의 장기 목표”라면서 “EB한인회, 노인회, 코노 등이 협력해 이곳에 한인타운을 상징할 아치를 세운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개발붐이 일고 있는 코노 지역은 오클랜드 요지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 텔레그래프 29가 주상복합아파트가 11월에 완공되고 21가와 22가에는 고층빌딩이 올라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EB한인회는 2018년 ▲동포야유회 개최 ▲운영자금 마련 골프대회 개최 ▲우호도시인 평택시와 교류 시행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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