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wy 99 터널 올가을 개통된다

2018-01-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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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사 STP, 예상보다 2개월 빠른 10월 25일 완공

▶ 진입구 공사 후 11월 중 오픈

Hwy 99 터널 올가을 개통된다
시애틀 부두를 관통하는 낡은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의 터널 대체공사가 예상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완공돼 11월 중 개통된다.

주 교통부(DOT)는 이 공사의 시공업체인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가 완공일을 10월 25일로 정했지만 터널 진출입구 공사에 3~5주가 추가 소요돼 실제로는 11월말께 개통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래 2015년 말 완공예정이었던 이 터널 대체공사는 초대형 굴착기 ‘버사’의 잦은 고장으로 3년을 허송함에 따라 완공일을 2019년 1월로 미뤘지만 막바지 공사가 순조로워 약 2개월을 앞당겨 조정했다고 교통부는 밝혔다.


총 공사비 22억 달러가 투입된 이 공사는 일본에서 제작된 버사가 수리된 2년전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의 예슬러 웨이 지점을 지나면서부터 속도가 붙어 지난해 4월 굴착공정이 마무리됐다.

이 터널은 북행차선은 아래층에, 남행차선은 윗층에 설계된 2층 구조로 터널내부 차선공사는 거의 완료됐다.

교통부는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를 영구적으로 철거하는 공사를 곧 벌일 예정이어서 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다운타운 도로와 I-5 고속도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시공사 STP는 당국에 ‘버사’의 수리 비용과 추가 공사비 등 6억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상태여서 STP가 승소할 경우 주민들의 혈세가 축나게 된다.

STP는 주정부가 굴착공사 과정에서 대형 상수도관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버사가 이 상수도관과 충돌해 고장을 일으켰다며 주정부가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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