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운전사 파업 지지합니다”

2018-01-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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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교육구 교사노조, 지원 시위 여부 표결 계획

통학버스 하청업체와의 협상결렬로 운전사들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아간 가운데 시애틀교육구 교사 노조가 파업 운전사들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시애틀교사노조(SEA)는 금주 내로 통학버스 운전사들의 파업 지지 시위를 단행할지 여부를 노조원들의 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표결 결과는 오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SEA 필리스 캠파노 위원장은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오는 17일 학생들의 수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에 노조원들의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교육구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인 '팀스터 174'는 통학버스 하청업체인 '퍼스트 스튜던트'로부터 지난 6일 임금단체협상 내용을 제시받았지만 노조원들은 턱없이 부족한 계약조건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업체 측이 다른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장기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지난 11월에도 하루 파업을 단행했었다.

현재 ‘퍼스트 스튜던트’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시애틀 교육구 학생은 1만2,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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