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관 총격살해 용의자 검거

2018-01-09 (화)
크게 작게

▶ 32세 전과자, 이미 다른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경관 총격살해 용의자 검거
<속보> 지난 7일밤 타코마 남쪽 프레더릭슨에서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대니엘 맥카트니(34) 대원을 총격 살해한 강도 용의자가 다음날 아침 사건현장 부근에서 체포됐다.

셰리프국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전과자인 프랭크 윌리엄 파울(32)이 8일 아침 8시경 프레더릭슨에서 경찰에 검문됐지만 인상착의가 당초 발표된 것과 달랐다며 그가 셸턴 경찰국의 수배자임을 확인한 경찰이 그를 일단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말했다.

그 후 목격자들로부터 용의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인상착의 제보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수감된 파울과 일치했으며 그 후 거의 하루 종일 증거를 보강해 그가 맥카트니 대원을 총격하고 달아난 제 2 용의자임을 확인했다고 트로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파병경력의 해군출신인 맥카트니 대원은 7일밤 11시30분경 프레더릭슨의 한 주민으로부터 주택침입 강도 911 전화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뛰어 달아나던 2인조를 추격하다가 총격전이 벌어져 그 중 1명을 살해한 후 파울의 총격을 받고 타코마의 St. 조셉 메디컬센터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숨진 용의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예음에서 4세, 6세 및 9세 된 세 아들과 함께 살아온 맥카트니 대원은 3년전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임용됐으며 그 전에는 호퀴엄 경찰국에 4년간 재직했고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의 청소년 교화센터에서 간수로도 일했었다.

맥카트니 대원은 지난 11월 30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총격 받고 사망한 타코마 경찰국의 레지널드 구테리즈 경찰관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순직한 피어스 카운티 경찰관으로 기록됐다.

셰리프국은 9일 오후 1시 맥카트니 대원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 호송행사를 타코마의 피어스 카운티 검시소로부터 레이크우드의 마운틴 뷰 장의사까지 수십대의 경찰차량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했고, 이를 본 연도의 많은 시민들이 맥카트니 대원의 죽음을 애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