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쿨버스 운전사 파업 임박

2018-01-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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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교육구 운전사 노조 사측 임금협상안 거부

시애틀 시내 통학버스 운전사들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인 '팀스터 174'는 통학버스 하청업체인 '퍼스트 스튜던트'로부터 지난 6일 임금단체협상 내용을 제시받았지만 노조원들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업체 측이 다른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장기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지난 11월에도 하루 파업을 단행했었다.


노조가 협상조건을 보이콧한 후 시애틀 교육구는 즉각 학부모들에게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퍼스트 스튜던트’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시애틀 교육구 학생은 1만2,000여명이다.

운전사 노조는 사측에 더 저렴한 의료보험과 더 많은 은퇴연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노조원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6일 제시된 조건에는 가족들의 의료보험과 연금지원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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