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CA 설문조사서 14%그쳐… 전국평균 44%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제너럴컨트랙터연합(AGCA)이 최근 전국 49개주와 워싱턴 D.C에 위치한 1,00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뉴욕은 14%만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매출 증가를 전망한 업체는 전체의 44%에 달해 뉴욕 소재 업체들의 전망치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심지어 소매와 도매, 랏지, 공장 프로젝트 경우, 모두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공공빌딩과 고속도로, 고등교육 프로젝트는 0%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뉴욕에서 가장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건설 프로젝트는 병원으로 매출증가 기대가 44%나 됐다. 이어 전기와 상하수도 프로젝트의 매출증대 기대는 27%, 다가구주택은 23%, 개인 사무실은 18%, K-12 학교는 12%, 연방공사는 11%, 교통 관련 프로젝트는 6%였다.
이에 따른 신규채용 규모는 13%가 올해 25명 이상 직원 숫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17%는 11~25명을, 40%는 1~10명을 더 뽑고, 23%는 현상 유지, 7%는 감원 계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실제 43%의 건설업체가 숙련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해 올해 역시 경력자 구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고, 48%는 이런 구인난이 12개월 내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손 부족 이유에 대해 지난해까지는 반이민 정책의 여파가 꼽히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수요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AGCA에 따르면 전국 건설업체 75%가 올해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보며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73%보다 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AGCA의 스테픈 샌더 회장은 “올해 거시경제 전반은 튼튼하고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환경으로 개선되며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까닭에 건설업계가 경기전망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면서 모든 분야에 걸쳐 확장세를 점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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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