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간혐의 폴랜드 밴드 풀려났다

2018-01-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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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켄 검찰, 윤간피해 주장 여성과 기소취하 합의

지난 8월 스포켄 공연 후 현지 여성을 납치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던 폴랜드의 인기 록 밴드 ‘디카피테이티드(참수된 자)’ 멤버 4명의 공소가 취하됐다.

스포켄 카운티 검찰은 지난 5일 미칼 리세이코(27), 와클로 키엘티카(35), 라팔 피트로우스키(31) 및 후버트 위세크(30) 등 4명의 기소가 취하됐다며 이들이 사건발생 4개월만에 귀국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8월 31일 스포켄 공연에 이;어 LA에서 공연을 마친 9월 9일 스포켄경찰국의 의뢰를 받은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의해 체포돼 스포켄으로 이송된 후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해 11월 일단 석방됐고, 오는 16일부터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스포켄 카운티 켈리 핏저랄드 검사는 “피해자가 엄청난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그녀와 논의한 끝에 현재 상황에서는 법정에 서는 것 보다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밴드 측이 선임한 스티브 그래함 변호사는 여성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며 그날밤 공연 후 그녀가 자발적으로 밴드 멤버들의 투어버스를 찾아갔고 좋은 분위기에서 떠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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