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둑쫓던 경관 피살 충격

2018-01-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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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34세 대원 순직

도둑쫓던 경관 피살 충격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의 30대 대원이 7일 자정 무렵 타코마 남쪽 프레더릭슨의 한 주민으로부터 주택침입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용의자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폴 패스터 셰리프국장은 순직한 대니얼 맥카트니(34) 대원이 해군 예비역으로 “선량하고 의지가 강하며 용기있는 대원”이었다고 소개하고 세 아들을 둔 가장이라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맥카트니 대원이 일요일인 7일밤 11시30분경 911 도둑 신고를 받고 200 St. E에 소재한 주택으로 출동,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을 사살한 후 다른 용의자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맥카트니 대원은 즉각 타코마의 St. 조셉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을 거뒀다.

셰리프국은 달아난 총격용의자가 큰 키에 여윈 체격의 백인 또는 혼혈이며 검은 곱슬머리를 뒤로 묶었고 크고 뽀족한 코에 얼굴 오른쪽에는 홍역 흉터가 있으며 모자 달린 검은 쉐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남자를 발견하면 제보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패스터 국장은 이들 도둑의 주택절도 상황에 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집 주인의 911신고 전화에는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싸우는 소리도 들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일원의 교통을 밤새 차단했다가 8일 오전 했지만 200 St.의 42 Ave.에서 50 Ave 구간까지는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이지역의 베델 교육구는 8일 관내 모든 학교의 등교시간을 2시간 늦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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