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온라인데이팅 신청’ 증가
2018-01-08 (월) 12:00:00
신영주 기자
▶ 1일, 2일 신청 폭주
▶ 남성이 여성보다 가입시간 빨라
대부분 신년 결심으로 신체단련과 체중줄이기에 나서는 반면 일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치닷컴(Match.com)은 1월 1일과 1월 2일은 온라인데이트 신청이 가장 많은 날이면서 불과 48시간내 수십만개의 메시지가 전송돼 10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케이큐피드(OkCupid) 데이트 앱 수석 마케팅 책임자인 멜리시 호브리도 “1월은 데이트 앱 이용자들이 가장 폭주하는 달”이라면서 “오케이큐피드도 1월에 약 40% 사용자가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호브리는 “12월에 새로운 사람과 데이트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지, 가족에게 소개해야 할지 복잡한 문제에 놓이기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새해에 새 연인과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추운 계절이란 요인도 한몫한다”고 말했다.
범블(Bumble)의 브랜드 책임자인 알렉스 엘에펜디도 “1년 중 사용자들이 가장 급증하는 달이 1월”이라면서 “새해에 더 많은 기회를 가지려는 의미”라고 밝혔다.
매치닷컴은 “1월 7일(일)이 온라인 데이팅이 성사되는 가장 바쁜 날이며 싱글 신규가입률이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2월 26일부터 발렌타인데이까지가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간 온라인테이트 신청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날은 새해 연휴를 끝내고 일터로 복귀하는 첫날이었으나 데스크탑 사용자보다 모바일 앱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간이 빨라졌다고 매치닷컴은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은 신년에 새 연인을 찾으려는 행동이 여성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첫날 남성의 가입률이 높은 반면 여성은 하루나 이틀 더 숙고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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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