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켄 여교사 전국 상 후보에

2018-01-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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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학생 가르치는 페리스 고교 매닝교사 뽑혀

스포켄 여교사 전국 상 후보에
스포켄의 페리스 고교에서 이민자 및 망명자 자녀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맨디 매닝 여교사가 올해 ‘미국의 교사상’ 최종 후보자 중 하나로 꼽혔다.

이미 작년 가을 ‘올해의 워싱턴주 교사’로 지명된 매닝은 아르메니아에 평화봉사단원으로 파견됐을 때 처음으로 교단에 섰고, 이후 텍사스, 뉴욕, 일본 등지에서 부정기 교편생활을 하다가 2008년 페리스 고교에 취직, 2011년부터 신입생 센터를 담당해왔다.

신입생 센터에는 해마다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여러 나라의 이민자 학생들이 수십명씩 등록하고 있다.


그녀는 수업 뿐만 아니라 학생징계 제도를 개선하고 학부모들과 외부 교육기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등 학사행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녀의 노력덕분에 정학조치를 받은 페리스 고교 학생은 첫해에 74%나 줄어들었다.

그녀는 특히 학교 소프트볼팀과 여자농구팀의 코치로도 활약하며 작문클럽과 동성애자-정상자 연맹의 상담자로도 봉사하는 등 학교에서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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