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페어몬트 호텔 2억 2천만달러에 매가

2018-01-05 (금)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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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페어몬트 호텔  2억 2천만달러에 매가
산호세 시내 명소인 페어몬트호텔이 2억2천350만 달러에 매각됐다.

구매자는 SJSC홀딩스라는 그룹으로 산라몬에 본사를 둔 이글 캐년 캐피탈이 관리를 맡고 있다.

판매자는 베이지역의 유명 개발업자인 루이스 울프가 경영하고 있는 라이트 타워 어소시에이츠이다. 울프는 오틀랜드 A’s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페어몬트호텔은 1987년에 개장한 22층 높이의 건물로 수십년간 산호세 다운타운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장소였다.

울프와 동업자들은 호텔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1996년 인수했다.

“페어몬트 산호세가 불황을 겪을 당시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세자와 함께 이 호텔을 구입했었다”고 울프는 말했다. 이후 성공적인 호텔운영으로 2002년 13층 높이에 264개의 객실을 갖춘 별관이 추가로 건설되기도 했다.

구매자들은 약 180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함께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이 계약에는 호텔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층의 가게와 식당들, 지하주차장은 제외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로렌스 스톤 사정관은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되파는 가장 좋은 예”라면서 “울프는 이 건물을 1996년 3천 670만 달러에 구입했고, 별관에 8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두차례의 침체기를 견뎌낸 최근 평가가치는 1억2천3백만 달러”라고 밝혔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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