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t. 헬렌스 떼거리 미진은 ‘정상’

2018-01-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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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전문가들, 화산 용암활동과는 무관 밝혀

지난 3일 새벽 St. 헬렌스 산 인근에서 발생한 15차례의 미진이 용암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서북미 지질네트워크(PNSN)는 이날 새벽 12시 36분경 헬렌스 산 북동쪽 ‘빈 크릭’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15차례 이어졌지만 이들 미진은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의 세스 모란 지질학자는 이들 지진의 패턴이나 방식을 고려하면 헬렌스 산 용암활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미진은 서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모란은 이번 지진이 태평양 지진대(Pacific Plate)와 북미판 지진대(North American Plate)의 압력으로 발생했다며 진도 3~5의 지진이 한두차례 발생하는 것은 이상한 현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48시간 이내에 진도 3.9 보다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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