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서로 너그럽게 대하자"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다하여 사랑으로 서로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신약성경 에페소서 4장 2절을 인용한 제목으로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27일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이때 우리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랑을 이루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가정에서부터 사랑과 일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각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이 함께하길 기원하면서 특히 북녘의 동포들에게도 주님의 은총을 충만히 내리기를 기원했다.
"칭찬과 감사"
김용배 목사/북가주교회 총연합회 회장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Happy New Year".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입니다. 새해 벽두에 이런 목표를 세워보면 어떨까요? - "2018년은 칭찬과 감사의 해" -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을 한다면, 미움, 다툼, 시기,그리고 질투는 물러가고 사랑 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일에 감사를 한다면, 너무 쉽게 반복하던 불평, 비난, 비판, 정죄, 판단 대신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2018년은 주님의 은혜 아래서 교민 여러분들에게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평안한가정, 하나되는교회”
윤민학목사 / 산호세교회협의회 회장
새로운 기대와 설렘속에 2018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새날과 새해를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교회와 삶의 현장마다 주님의 평강이 더욱 넘치기를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가정이 더욱 평안하기를 소망합니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처럼, 가정의 평안이 모든 축복의 원동력이요, 출발점입니다.
행복의 첫 단추는 가정의 평안에서부터 끼워집니다. 부부간의 신뢰와 사랑이 회복되고, 부모 자녀간의 관계가 회복 될 때, 천국의 기쁨을 가정에서부터 맛보게 될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섬기는 교회들 마다 사랑 가운데 하나되는 큰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몸된 교회가 사랑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셨습니다. 화합하고 하나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높이 드러낼 때 입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모든 가정이 주안에서 평안하고, 또한 우리의 섬기는 교회들마다 사랑안에서 온전히 하나가 되어서 축복의 통로가 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여환종 목사/샌프란시스코 교회연합회 회장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정치, 사회, 경제, 종교에 이르기까지 안녕하지 못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삶을 볼 때도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새해가 시작된다고 바뀌는 것이 있을까요? 2017년에 안되던 일들이 해가 바뀌었다고 저절로 다 잘 될까요? 전혀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은 사람들이 편의상 만들어 놓은 도구일 뿐입니다.
‘새해’를 나누는 기준은 문화마다 다릅니다. 양력과 음력이 다르고,유대인들은 또 다른 기준의 달력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새해에 바뀌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새해라고해서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의 마음을 닮아야 할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와 겸손입니다. 사랑과 인내입니다. 내 마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다면 분명히 새해는 새로워지게 될 줄 믿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2장 5절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성도와 동포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 희망과 소망이 가득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첫 여행
이용주목사/ 북가주 남침례회 한인교협 회장
몇해전 교회 식구들과 멕시코를 방문 한적이 있었습니다.멕시코국경 주위에서 집없이 거주하는 남미사람들을 위해서 작은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국경을 통과하기 바로전에 만나게 되는 표지판이 하나 있습니다. “Last USA Exit”이라고 쓰여 있는 표시판입니다. 미국쪽에서는 ‘마지막출구’로 되어있지만, 반대로 다른편에서는 ‘첫입구’라고도 할 수 있을것입니다. 국경을 통과하면서 아직까지 다른나라에 가본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국경을 넘어 가는 순간이라고 이야기 해주자 아이들 얼굴에서 긴장감과 호기심이 가득찬 표정으로 바뀌는 것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잠시후면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새로운경험을 시작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한해의 첫날은 매번 반복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시는 돌아 갈수없는 첫 여행지를 향해 떠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매일매일 동일한 장소를 오가고 있을수 있지만 시간속에서는 매일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시간속의 여행은 매번 첫 여행이 될것 입니다. 올해는 예전의 여행에서의 실수를 또 다시 반복하지 않고, 대신 더많은 것을 경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마치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첫 여행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신실함으로 축복 사랑받는 한 해
김환중 목사/기감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지방 감리사
우리가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축복입니다.
이 새해에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민 여러분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넘치시기 바랍니다.
2018년 무술년은 개의 해입니다. 개의 특징은 충성심과 신실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많은 동물들은 환경을 따라 움직입니다. 더 밝은 곳, 더 따뜻한 곳, 더 먹을 곳이 많은 곳, 더 환경이 좋은 곳... 하지만 개는 환경이 아니라 주인을 따라 움직인다고 합니다. 주인만 곁에 있으면, 주인을 위해서라면 환경은 어떤 조건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해관계에 따라 배신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인에게 충성합니다.
외모와 환경, 능력을 중요시하는 현 시대에 개의 충성심과 신실함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저는 북가주 교민들과 조국 대한민국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건 어떤 환경에 처하건 신실한 삶을 통해 주인이신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