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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항복음장로교회. 김광선 목사 27년 목회 은퇴 예배

2018-01-04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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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헌신에 감사합니다”

▶ ‘새로움 향한 여정’ 나서

상항복음장로교회. 김광선 목사 27년 목회 은퇴 예배

상항복음장로교회가 31일 김광선 담임 목사(오른쪽)의 은퇴 예식을 미국장로회 SF노회장인 데보라 에이버리 목사(왼쪽) 집례로 거행하고 있다.왼쪽서 두번째는 최관신 목사.세번째는 조은석 목사.

상항 복음장로교회는 지난 한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김광선 담임 목사(73)의 교역 27주년기념과 은퇴 예배를 드렸다.

이날 은퇴 예배는 복음장로교회 교인과 상항지역과 미국 장로회(PCUSA) 소속 목회자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음전도의 사명을 감당 해온 목회에 대한 감사와 축하 순서로 진행됐다.

한태진 목사(대성장로교회)의 기도에 이어 조은석 목사의 통역으로 설교에 나선 데보라 에이버리 목사(미국 장로회 샌프란시스코 노회장)는 “ 가정에서 시작된 교회가 지도자를 세워 아프리카 선교까지 할 수있는 교회로 소중한 사역의 길을 담당해 온 김광선 목사를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도록 인도하셨다”면서 “새로움을 향한 여정에 용기와 소망을 주시기를 기도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광선 목사는 “이민자들이 가장 힘든 샌프란시스코지역에 7명의 교인으로 교회를 개척한후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교인들의 눈물과 기도로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면서 헌신한 임직자에게는 감사와 사랑,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교인에게는 가슴 아팠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목회로 인해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해 김현옥 사모와 자녀에게 늘 미안한 마음 이었다 면서 온 가족이 함께 찬송가 301장(지금까지 지내온 것 )을 부름으로 답사를 끝냈다. 김광선 목사는 은퇴후 하나님이 새 꿈을 주실것으로 믿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걸어 갈것 이라고 말했다.

1990년 10월 교회 개척 당시 함께 했던 하 에스더 장로는 “ 김 목사님은 선교와 교육, 신자의 믿음 생활을 위해 제단에서 눈물로 기도했던 진실한 목회자 였다” 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순애 장로는 27년간 복음으로 양육에 힘써온 목사님에게 감사 인사와 아울러 교회의 기념물을 증정했다.

김복려 집사는 사랑과 헌신으로 이끌어 주신 김광선 목사에게 헌시, 김홍주 장로는 참석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관신 목사 사회로 열린 은퇴 예배에서는 성가대의 ‘하나님의 은혜’찬양과 상항지역교회 연합회장인 여환종 목사가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최명배 목사,이명섭 목사,박흥수 목사가 축하 인사를 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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