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쥐 때문에 비행기 운항 취소

2018-01-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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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항공 여객기, 오클랜드 공항서 해프닝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포틀랜드로 향해 이륙하려던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의 조종실에서 쥐가 발견돼 운행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 9시15분 이륙 예정이었던 알래스카 항공 915편기에서 쥐 한마리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기내에 있던 승객 110명을 모두 밖으로 내보앴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제 공항에서 달려온 다른 알래스카 여객기에 옮겨 타고 포틀랜드로 떠났지만 일부 승객은 3일 아침까지 발이 묶였다고 공항당국은 덧붙였다.

케오니스 테일러 공항 대변인은 문제의 쥐가 탑승이 시작된 8시30분경 탑승구 통로에서 기내로 뛰어드는 모습이 목격돼 이미 자리에 앉아 있던 모든 승객들을 밖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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