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 일가족 5명 함께 숨져

2018-01-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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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서 밴 타고 여행 중 충돌사고…2명은 중태

타코마 일가족 5명 함께 숨져
멕시코를 여행 중이던 타코마 지역 일가족 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멕시코 아카풀코 인근에서 타코마 거주 드니스 고메즈 여인이 일가족을 태우고 밴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SUV 차량과 충돌, 고메즈 여인과 그녀의 두 자녀 및 부모가 현장에서 숨졌고 그녀의 8살 아들과 18세 동생이 중상을 입었다.

고메즈 여인은 성탄절을 맞아 온 가족과 함께 20년만에 처음으로 아카풀코의 할머니를 방문하러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 여인은 사고직전 여행에서 찍은 수많은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려 4대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지인들에게 알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메즈 여인의 타코마 친구 나타샤 이슬라스는 즉각 온라인 모금 사이트를 만들어 이 가족의 시신을 미국으로 이송하는데 드는 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이 모금사이트에는 이틀간 70여명이 기부자가 동참해 총 3,700여 달러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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