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트럼프 소호’ 호텔, 도미닉 호텔로 바꿔
2017-12-23 (토)
이지훈 기자
맨하탄의 ‘트럼프 소호’ 호텔이 결국 ‘도미닉 호텔(The Dominick Hotel)'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맨하탄 소호에 위치한 이 호텔은 46층 높이에 391개 객실을 보유한 5성급 호텔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12월 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트럼프 명칭이 붙은 숙소에는 묵지 않겠다며 뉴욕 원정 경기가 있을시 팀 동료들과 다른 호텔을 선택하겠다고 밝히는 등 고객이탈 현상이 벌어졌고 결국 지난 6월 호텔 내 영업 중이던 일식당인 ‘코이(Koi)'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문을 닫기도 했다.
도미닉 호텔의 운영은 호텔의 소유주인 투자회사 'CIM 그룹‘이 맡게 된다. 호텔명 변경 전 예약 내역은 문제없이 이관되며 호텔 직원인사도 변경이 없을 것이라고 그룹 측이 밝혔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