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쟁 땐 북한 완전 파괴”
2017-11-30 (목) 07:24:23
조진우 기자
▶ 유엔 안보리, 북 도발 24시간만에 긴급회의
▶ 트럼프, 시진핑에 북 원유공급 중단 요청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29일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긴급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AP)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응해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ㆍ무역 관계 단절을 촉구했다.
29일 맨하탄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헤일리 대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 및 교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에는 대북 석유공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고 지금도 그렇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제처럼 공격적인 행위가 지속됐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만약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철저히 파괴될 것이다. 실수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시 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며 “대북제재들을 통해 북한 무역의 90%와 유류공급의 30%를 각각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연방국무부 장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관련, 재무부가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제재를 내용으로 하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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