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 만든다”

2017-11-23 (목) 손수락 기자
크게 작게

▶ 작은나눔.오클랜드 노숙자에 17년째 추수감사절 음식 대접

▶ 매주일 아침식사 제공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 만든다”

작은나눔의 봉사자들이 19일 오클랜드 시티팀에서 노숙자에게 추수감사절 음식을 서브하며 감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베이지역 봉사단체인 작은나눔(대표 박희달)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19일 소외된 이웃을 찾아 준비한 식사를 대접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작은나눔의 자원 봉사자들은 이날 아침6시 노숙자의 쉼터인 오클랜드 시티팀(City Team)에 나와 음식을 준비한후 7시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노숙자에게 아침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서브에 나선 오클랜드 피스토스교회(담임 조영구 목사) 청년부의 박지호 팀장은 “추수감사절 음식으로 평소의 빵과 소시지,해쉬 브라운, 에그 스크램블에 더해 특식으로 햄을 준비했다”면서 “일요일 아침에 일찍 나오는 것이 힘이들지만 가난한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 한끼라도 대접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작은나눔의 박희달 대표는 “작은 봉사를 통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고자 17년째 노숙자에게 한번도 걸르지 않고 매주일 아침 식사를 대접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마다 80여명 노숙자에게 식사 서브를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서로 돕고 사는 정신을 심어주는 훈련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은나눔의 오클랜드지역 노숙자에 대한 아침식사 대접은 피스토스교회 청년부의 박지호(팀장),권규빈,전종민이 한팀,유하나(팀장),장현우,정하영씨가 또 다른 팀을 만들어 교차하여 봉사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작은나눔은 박희달 대표를 비롯 황용식 이사장, 김필원(재무),최점균,김인선,,석진철,김재윤씨가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불우한 이웃에 대한 봉사로 시작된 작은나눔은 장애인에 대한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3만여달러를 모금하여 지난10월 미얀마의 장애인에게 휠체어 200여대를 전달했었다.

작은나눔은 노숙자에 대한 봉사와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캠페인에 많은 동포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성금 보낼 주소: 20 Thurles Pl. Alameda. CA94502. (Pay to Order: TFOSA) www.tsofa.org 문의 (510) 708-2533.

<손수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