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와 한국 혁신기술 관련 교류 기대
▶ 이틀간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수출상담회서 8천만달러 상담

K-GLOBAL 2017 테크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자동자 시장을 개척한 헨릭 피스커가 전기자동차의 진화와 시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코트라(KOTRA, 사장 김재홍) 주최 K-GLOBAL 실리콘밸리 2017가 지난 15일과 16일 1,600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규모로 치뤄진 후 폐회했다.
K-GLOBAL실리콘밸리 2017은 실리콘밸리와의 파트너링 유망분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증강/가상현실 등 4대 협력분야를 선정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테크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피칭, 투자포럼, 커리어 데이 등 5개 사업 역시 4대 협력분야를 테마로 구성됐다.

K-GLOBAL 2017 수출상담회에서 빅토리아프로덕션(한현정 대표)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특히 수출상담회(Partnership Expo)의 성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트라 실리콘밸리(관장 이지형)은 “수출상담회에 한국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38개사가 참가해 166명의 바이어 및 투자가와 총 340여건, 약 7,9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코트라 발표 4천만 달러 수출상담보다 크게 증가된 수치이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총 상담액 중 35%가 투자유치 분야로 협력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분석했다.
리바이스 스타디움 내 전시장에 설치된 수출상담회 관련 4개 테마관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분야는 자율주행분야로 전체 상담액의 41%를 차지했다고 소개하면서 코트라 실리콘밸리는 자율주행 기반 전기자동차 회사인 바이튼(Bayton) 사가 인지콘트롤스(Inzi Controls) 등 2개사와 센서 및 시험설비 분야 공급을 위한 가격협상을 연내 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의 파워리퍼블릭(Power Republic) 사는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통해 포드(Ford) 사와 드론 충전스테이션의 적용가능성을 타진해보기로 하는 등 131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K-GLOBAL 2017 수출상담회에서 참가기업들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15일 열린 테크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였던 서울대 서승우 교수의 자율주행차 개발현황과 피스커 사의 설립자 겸 CEO 헨릭 피스커의 전기자동차의 진화와 시장성에 관한 발표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는 Facebook, Amazon, IBM 등 4대 유망분야 선도기업 임원 29명이 토론자로 나선 패널토의에서는 한국과의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취업상담회에서는 미국 취업기회가 제공되었고, 투자포럼에도 155명의 투자자가 참석해 한미투자확대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K-GLOBAL 2017 투자포럼에서 패널들이 미래 제조업 혁신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
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