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J, 주택 차고에 비행기 추락

2017-11-21 (화)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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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프문베이에서는 배사고로 1명 사망,1명 실종

SJ, 주택 차고에 비행기 추락

19일 산호세의 한 주택 차고에 ‘Cessna 172’ 경비행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

산호세에서 한 경비행기가 일반 주택 차고로 추락해 타고 있던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19일 일어났다.

미연방항공청(FAA)의 이안 그레고르 대변인에 따르면 경비행기 추락 사고는 라이드-힐뷰 공항에서 300여 야드 떨어진 일반 주택 차고에서 오후 3시 1분에 발생했다. 추락한 경비행기인 ‘Cessna 172’에는 비행교관과 학생 등 총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추락 요인은 기계적 결함인 것으로 조종사는 보고했다.

당시 추락 장소인 주택에는 3명의 20대 남매들이 있었으며,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집이 흔들려 밖으로 대피했다 차고에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하고 서둘러 비행기 안에서 1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을 구출했다. 구출된 3명은 부상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락 당시 비행기는 가득 채운 연료와 함께 시속 30마일에서 50마일 사이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으며, 전선과 지붕 등을 가까스로 피해 차고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해프문베이에서는 배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오후 1시 49분경 해안 경비대는 하프문베이 항구에서 약 0.25마일 떨어진 곳에서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보스턴 웨일러’ 고속 모터보트 1대가 제자리에서 회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비대는 즉시 수색을 벌였고, 오후 5시경 고속 모터보트 탑승자 중 1명인 프리몬트 주민 덩 덕 응웬(74) 씨의 시신을 바다에서 건져냈다. 하지만 당시 보트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다른 1명은 찾지 못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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