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진 목사 ‘이민공동체의 갈등 화해’연구 설문조사 결과
▶ 책 출판 감사 예배 개최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서 12일 가진 김광진 목사 책 출판감사 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혜현 목사]
미주지역 한인 이민교회 교인들의 80%는 섬기는교회를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련과 고통을 경험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와같은 결과는 김광진 목사가 최근 출판한 ‘이민공동체의 갈등과 화해’연구 책자를 통해 밝혀졌다.
김광진 목사는 지난 2014년 버클리의 서부아메리칸 침례신학대학원(ABSW)에서 ‘갈등과 화해:재미한인공동체의 역동성’연구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번에 그 논문을 책으로 출간했다.
김 목사는 한인교회의 갈등과 화해 연구를 위해 세미나개최와 아울러 설문조사를 LA지역 8개 교회와 연합감리교 서부지역 목회자등 476명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실시했었다. 평신도와 목회자 대상으로 ‘이민교회에서 갈등과 분열을 경험 한적이 있느냐 ?’는 질문에 80%가 ‘아주 많았다. 가끔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거의 없었다. 없었다’라는 답변은 20%로 나타났다.
그리고 출석한지 얼마쯤되어 그런 경험을 했는냐는 질문에는 10년 미만인 경우가 64 %, 11년 이상인 경우는 36%로 집계 되었다. 설문조사는 ‘갈등과 불화 사건이후 초래한 결과와 심리적 변화, 경험후 어떤 노력을 했는가 ?. 화해와 화합으로 가는 지름길은 무엇인가 ?’ 등 19개 항목으로 되어 있는데 문항별 답변 내용은 책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어러한 설문 조사 결과를 비롯 초기 하와이와 로스엔젤레스 지역 이민공동체의 갈등과 화해,치유의 길을 제시한 김광진 목사의 저서 ‘이민공동체의 갈등과 화해’ 출판기념회가 12일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에서 열렸다.
정현섭 목사(연합감리교 서부지역교회협의회 회장) 사회로 가진 출판감사 예배는 송계영 목사(코커스 회장)의 개회 기도와 오클랜드 교회 성가대의 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서평에는 박상일 교수(ABSW 설교학 교수)와 이성호 목사(콩코드 연합감리교회 담임), 손수락 장로(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한국일보 편집위원)등 3명이 나섰다.
박상일 교수는 “저자는 초기 이민사회 지도자들의 개인적 욕심과 독선,권위주의,포용성 결여,오늘날 교회는 부족한 지도력 때문에 이민교회의 80%가 갈등을 겪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면서 “해결책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진정성 있는 소통의 노력,섬김의 지도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목사는 “저자가 분열과 아픔이 없는 무공해의 천국 실현을 소망하며 쓴 이 책은 한권의 간절한 기도이자 영적인 탐색”이라고 호평을 했다.
이어 북가주 연합감리교 교역자의 특별 찬양과 GTU에서 공부를 하던 김광진 목사를 목회자로 청빙한 민태왕 권사의 축사가 있었다.
답사에 나선 김광진 목사는 “ 1973년 젊은 사역자로 부임하여 17년간 기도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민태왕,아넷 내외와 대학원 복학의 용기를 준 아내 (김은숙), 교회를 떠난지 30년이 지나도 계속 사랑을 베풀어 주는 오클랜드 교회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가진 출판 감사 예배는 차원태 목사의 축도로 마친후 친교실에서 축하 케이크 커팅과 저자 북 사인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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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