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추수감사절 연합미사… 남가주 한인 가톨릭 교회·수도회 등 한자리
▶ 호세 고메즈 대주교 집전, 롱비치서 장기자랑 친교도
추수감사절을 맞아 남가주 가톨릭 교회가 합동 미사를 드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합동 야외미사 모습.
추수감사절에 담겨진 코드는 감사와 기쁨, 그리고 나눔이다. 만물을 창조하고 만 가지를 공급하는 절대자를 향한 순종의 고백이다. 남가주의 모든 한인 가톨릭 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추수감사절 합동 미사를 드린다. 한인 천주교 성도가 한 군데 모여 한 목소리로 ‘추수의 주인’을 찬미하는 자리다.
남가주 한인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미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롱비치 엘도라도팍(7550 E.Spring St. Long Beach, CA 90815) 안에 위치한 골든그로브사이트(Golden Grove site)에서 열린다.
올해로 36번째를 맞는 이날 합동 미사는 LA대교구 교구장인 호세 고메즈 대주교가 집전하며 남가주 전역에서 3,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추수감사절 합동 미사에는 북쪽으로는 베이커스필드 성클레멘테 천주교회와 남쪽으로는 샌디에고 한인천주교회를 비롯해 남가주 곳곳에 산재한 19개 한인 천주교회 공동체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부에나팍의 영원한도움의성모 수녀회, 라하브라의 맨발의가르멜 수도회 등 16개 수도회 및 수녀회에서도 약 80명의 사제, 부제, 수도자, 신학생이 참석하게 된다.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회장 최대제 신부. 성아그네스성당)가 주최하는 남가주 한인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미사는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양세용)가 올해의 주관성당으로 선정돼 모든 행사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순서로 합동 야외미사를 드린 뒤 점심식사 이후 오후 1시부터 2부 행사로 각 한인 천주교회 공동체가 벌이는 장기자랑 경연 및 친교시간이 마련된다.
장기자랑 1등 팀에게는 1,000달러, 2등 500달러, 3등 3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청중을 대상으로 래플 추첨 순서가 준비돼 있다. 한국왕복 항공권, 대형 TV, 맞춤 양복교환권, 숙녀 니트 교환권등 수십 가지 푸짐한 상품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합동미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스카프와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종이모자가 제공된다.
이번 합동 야외미사 행사 준비를 맡고 있는 손영진 준비위원장은 “오전 10시 이전까지 공원에 입장하는 신자들에게는 공원 주차비가 면제되나 10시 이후에는 차량 1대당 8달러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10시 이전까지 입장해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미사에 정시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714)772- 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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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종교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