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폭카운티 10대 살인 등 최소 287명 살해 연관
악명 높은 MS-13 갱단의 두목이 체포됐다고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언론이 15일 보도했다.
과테말라 경찰은 최근 엘살바도르 양대 갱단 중 하나인 MS-13(마라 살바투루차)의 우두머리인 앙헬 가브리엘 레예스 마로킨(사진)을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치말테난고에서 생포했다.
일명 ‘화이트’로 불리는 례예스 마로킨은 지난 8월 과테말라시티의 한 병원에서 일어난 총기 공격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중미에서 태동한 MS-13은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도 거점을 확보한 뒤 미 전역으로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어 현지 사법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단체다.
MS-13은 1980년대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 탈출한 조직원들이 미국에 건너오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부터 실질적 위협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들 조직이 현재 뉴욕, 워싱턴DC와 함께 최소 42개 주에 걸쳐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는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현재 대대적인 검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MS-13을 테러집단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MS-13의 조직강령은 ‘살해, 성폭행, 통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올해 서폭카운티에서 2명의 소녀가 흉기로 살해된 사건과도 연관돼 있어 미 당국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