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로 사는 성도들에게 희망의 복음으로 소망과 새힘 공급”
올바른 신앙의 기초 안에서 함께성장하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새크라멘토수도한인장로교회 황보 갑 목사<사진>와 교회이다.
황보 목사는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 세워 나갈 것', '지역사회와함께 하는 교회', '한인 2세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과 '이민의 외로움에 지친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주는 희망의 공동체로 목양할것"을 목표로 삼고 성도들과 함께 참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
교회에 부임한지 대략 10개월이 된 황보 목사는 "교회는 생명 복음의 전파와 함께 유대인들의 민족교육처럼 흩어져 있는 교회가 한민족의 문화 및 정신을 전승시키는 민족교회로서 한 면을 굳건히 세워야 할 사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특히 2세 중심의 한글교육과 민족 정신교육 그리고 조국 역사방문 등을 행하여 분명한 민족 정체성을 정립한 후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로서의 외국 문화에도 동화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분명한 복음의 기반 위에서 변화하는 현실에 맞추어 교회의 다양한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보 목사는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이라며, 드리다 보면 희망을 복음으로 삶 속에서 결단을 내리며 목사와 성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실, 사랑, 용서, 섬김이 자리잡게 된다는 것. 그래서 힘든 이민의 삶을 사는 성도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과 새 힘을 공급 받는 희망의 공동체로서 교회와 성도들로 세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한인장로교회는 1968년 새크라멘토에 세워져 복음화에 공헌한 교회로 성장해 오다가 미국 장로교(PCUSA) 총회에서 교회 헌법제14조 6항 동성결혼에 대한 선언으로 인해 목회자와 교인다수가 교회를 분리하여 교회를 떠나 아픔과 침체의 기간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황보 목사는 "미국 장로교 총회에서 동성결혼을 선언을 한 것은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비록 총회에서 선언을 해도 실제로 동성결혼에 대한 시행 결정은 해당 교회의 당회와 교인들에게 권한이 주어져 있다.
교회에서 동성결혼을 반대하고자 하면 교회 공동의회를 통해 우리 교회는 동성결혼을 반대한다는 결의를 하고 교회정관에 그 내용을 삽입하고 또 홈페이지 등에 기재하면 동성결혼을 위해 주례나 장소 사용 등의 요청을 거부해도 연방법이나 총회에 어떤 법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미 미국 연방법이 동성결혼을 인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교회도 연방법에 의해 동성결혼에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과거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목회자와 교회가 분리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미국장로교회가 각 다른 교단이나 교회보다 선행적으로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교회와 성도들이 자유로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다른 교단이나 교회들보다 앞서 연방법으로부터 교회를 보호받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한인장로교회는 동성결혼을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보 갑 목사는 철학박사(Ph.D)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받았으며 대구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수석졸업했다. 장로교 신학대학원,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1년간 청운, 대치동 교회에서 목회를 했었다.
염광학원 교목실장, 서울시 종교교과 심의위원, 서울여대, 서울장신, 감신대 신학대학원 등에서 후배 양육 사역을 했다. 1999년 도미하여 미국 아주사 대학원 (AZUSAPACIFIC UNIVERSITY, GraduateSchool of Theology), 풀러 신학교를 졸업(FULLER THEOLOGY SEMINARY)했다. 반석교회, 글렌데일,남가주 우리 교회 등에서 17년간 목회 후 현재는 새크라멘토 수도 한인장로교회에 부임해 담임목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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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