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교 지도자 조언, 금연 성공에 큰 도움”

2017-10-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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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 조언, 금연 성공에 큰 도움”

종교가 금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금연 부채 <연합>

담배를 끊는 데는 의사들뿐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지난 5일 뉴질랜드 언론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 라트로브 대학의 무하마드 아지즈 라만 박사는 전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뉴질랜드 공중보건협회 회의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신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금연을 유도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라만 박사는 이슬람교에서는 흡연을 죄악으로 규정해 금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종교적 메시지가 과학적 사실과 함께 결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원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사용해 담배를 끊도록 고무해야 한다”며 금연을 장려하는 종교의 역할은 금연의 장점 등 과학적 사실을 담은 유인물 등으로 뒷받침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단 금연뿐 아니라 모유 수유의 중요성, 성병 예방 등 다른 건강 문제도 비슷한 방식으로 종교계와 함께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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