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고급호텔 노숙자 셸터 오히려 늘어
2017-10-06 (금) 08:44:51
조진우 기자
▶ 드블라지오 시장 “줄이겠다” 발표 후 12곳과 새계약
빌 드블라오 뉴욕시 행정부가 여전히 한 달 숙박비가 5,000달러를 넘는 고급 호텔을 임시 노숙자 셸터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퀸즈 큐가든에 위치한 20층 높이의 ‘더 큐엘 호텔’의 한 달 숙박료는 5,250달러에 달해 일반인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이곳에서 노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뉴욕시 노숙자들을 호텔에 수용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일자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2월 임시 셸터로 사용하는 호텔 수를 점차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뉴욕시노숙자서비스국은 “지난 2월 이후 임시 노숙자 셸터로 사용하던 5개의 호텔과의 계약을 중단했지만, 12개의 새로운 호텔과 계약해 노숙자들에게 셸터로 제공하고 있다”고 인정한 뒤 “당장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뉴욕시감사원실에 따르면 뉴욕시는 노숙자 임시셸터 마련을 위한 호텔 방 사용 비용으로 하루에만 40만 달러씩을 지출하고 있다.
<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