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내달부터 ‘리얼 ID’ 운전면허증 발급

2017-09-28 (목) 07:33:12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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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V, 일반용·시민권자용 등 세 종류 발급

▶ 2020년 10월이후엔 일반면허증으론 공항출입 불가능

뉴욕주, 내달부터 ‘리얼 ID’ 운전면허증 발급
뉴욕주, 내달부터 ‘리얼 ID’ 운전면허증 발급

뉴욕주가 내달부터 '리얼 ID'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뉴욕주차량국(DMV)은 오는 10월30일부터 연방 리얼 ID법을 준수한 리얼 ID 운전면허증(Real ID)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단 기존의 일반 운전면허증(Standard)과 시민권자용 보안강화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s License•EDL) 등도 계속해서 발급된다.

이에 따라 뉴욕주민들은 이날부터 DMV에서 ▶리얼ID 운전면허증 ▶시민권자용 보안강화 운전면허증(EDL) ▶일반 운전면허증 가운데 용도에 따라 발급받을 수 있다. 리얼ID 운전면허증 발급 수수료는 일반 운전면허증과 동일하다. 리얼ID는 일반 운전면허증이나 시민권자용 보안강화 운전면허증과 마찬가지로 운전면허증이 아닌 신분증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도 발급된다.


리얼ID는 10월30일부터 직접 DMV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 전화, 우편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아직 만료가 되지 않은 일반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17달러50센트의 교체비용을 지불하면, 남은 기한 만큼의 리얼ID로 바꿀 수 있다.

연방 리얼ID 법은 내년 1월22일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뉴욕주는 2020년 10월1일까지 연장 조처를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2020년 10월1일까지는 일반 운전면허증과 리얼ID 운전면허증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현행 일반 면허증으로는 미국내 항공기 탑승과 연방정부 건물, 군부대, 핵시설 등의 출입이 불가능해진다. 대신 리얼ID 또는 여권 등 연방국토안보부(DHS)가 공인하는 대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지난 2008년부터 발급돼 온 시민권자용 보안강화 운전면허증(EDL)으로는 연방정부 건물 출입과 미 국내선 탑승은 물론 해양과 육로로 이어진 캐나다, 멕시코 등 미국과 인접한 국경 출입도 가능하다. 한편 연방 정부는 2001년 9•11 테러 후 테러리스트나 범죄자가 신분증을 위조 또는 도용하지 못하도록 각 주 정부가 연방 정부의 기준에 맞춰 운전면허증 등 각종 신분증을 발급하도록 규정하는 리얼 아이디 법을 2005년 제정했다. 현재까지 리얼ID 운전면허증을 제작한 곳은 26개 주와 워싱턴 D.C 등 27곳이다. 뉴저지도 뉴욕과 마찬가지로 2020년 10월1일까지 연장조처를 받은 상태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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