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 증가…미평균 0.5%에 크게 앞서
▶ 헬스케어·하이테크 제조업 등 성장이 견인

매쓰 주가 미국에서 가장 고학력의 인력을 바탕으로 가장 빠른 노동력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매쓰 주를 대표하는 교육기관들 중 하나인 MIT의 졸업식 광경
매사추세츠 주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노동 인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사추세츠 예산 및 정책 센터(Massachusetts Budget and Policy Center) 측이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쓰 주는 2017년 이후 3.2%의 노동력이 증가해 미국 평균인 0.5 %의 증가율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매쓰 주에서는 지난 2007년 경제 침체기 이후 모두 3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현재는 2007년 대비 9%의 노동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전국에서는 2007년 침체기 이후 5.7%의 노동력 증가가 이루어졌다. 배리 블루스톤 노스이스턴 대학교 공공정책 교수는 “매쓰 주가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산업 체계를 가졌던 것이 매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쓰 주에서는 2007년 이후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헬스케어, 파이낸셜 서비스, 하이테크 제조업, 그리고 고등교육 등의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매쓰 주에서는 시간당 평균임금이 39달러에 달하는 전문직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직종의 일자리가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시간당 15달러의 임금을 받는 소셜 서비스와 28달러를 받는 통원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 조사보고서는 매쓰 주민들의 평균 임금은 증가하지 않았던 것임을 보여주었다.
보고서는 실제로 주내 가정의 평균 소득은 1979년 이후 고작 0.5% 증가했으며 최근들어 임금이 증가한 근로자 계층은 가장 고임금을 받는 계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저소득층 근로자 계층의 임금이 증가한 것은 매쓰 주 전체의 최저임금이 인상된 때에 국한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스톤 교수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불공정한 임금제의 한 단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뒤쳐졌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그런 사람들은 백기사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러한 경제적 불공정이 결국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쓰 주의 평균 임금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주들과 어깨를 겨줄 정도로 높다.
이 보고서는 최근 2-30년 동안 대학 졸업장이 없이도 괜찮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제조업과 광업 등에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교육과 임금의 상관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으며 매쓰 주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학력을 가진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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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