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종혐오 포스터 인권침해 여부 조사착수

2017-08-30 (수) 07:31:2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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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인권국, 퀸즈 서니사이드서 ‘세입자 권리의 날’행사

인종혐오 포스터 인권침해 여부 조사착수

29일 서니사이드 전철역 앞에서 열 린 ‘세입자 권리의 날’ 기자회견에서 밴 브래머 시의원 이 문제의 서니사 이드 아파트에 대 한 철저한 진상 규 명을 요구하고 있 다.

최근 퀸즈 서니사이드의 한 아파트로비가 각종 인종혐오 포스터로 도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24일 A1면> 뉴욕시가 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뉴욕시장실 산하 인권국과 이민국은 29일 퀸즈 서니사이드에서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세입자 권리의 날’행사를 열고, 서니사이드 39플레이스에 위치한 문제의 콘도 아파트 로비를장식하고 있는 인종혐오 포스터가 입주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뉴욕시장실 산하 인권국의 홀리스 V. 프피시 부국장은 “뉴욕시와 뉴욕시 인권국은 세입자에 대한 차별, 괴롭힘을 절대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며 “세입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어떤 사람이나 행위에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밴 브래머 시의원도 “인종 혐오 포스터가 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자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이는엄연한 입주자 권리 침해이며 이번 계기를 통해 뉴욕시의 모든 세입자들이자신들의 권리를 인지하고 마땅히 주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뉴욕시 인권국은 퀸즈 서니사이드 지역 주민들에게 팜플렛을직접 배포하며 세입자가 이민신분, 성별, 인종 등에 따라 차별을 받을 수 없다면서, 만약 이같은 대우를 받게 될경우 311이나 인권국전화(718-722-3131)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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