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보석’석방 임현수 목사“상당기간 치료 받아야”
2017-08-11 (금) 07:30:13
북한에 31개월 동안 강제 억류당하다가 풀려난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임현수(62) 목사가 캐나다로 귀환길에 올랐다고 가족이 10일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석방된 임현수 목수가 곧 가족과 상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전날 반국가 활동으로 지난 2015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임 목사를 '병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보도하면서 자세한 경위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임 목사 가족을 대변하는 리사 박은 성명을 통해 "임 목사가 상당히 긴 시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가족이 그의 석방에 안도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임 목사는 종교를 이용해 북한 체제를 전복하고 미국과 한국 당국의 사주로 북한 주민을 유인 납치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중형을 언도받았다.
임 목사의 석방은 북한에서 선전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2016년 3월 노동교화 15년형을 선고받고 억류됐다가 중병 상태에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한지 거의 두 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연합〉